3G 속도 비교 KT vs SKT --- 승자는?

최근 KT의 스마트폰 통화품질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3G 속도는 KT가 SKT보다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가격 등 비교전문사이트 ‘다나와’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테스트에 따르면 전국 4개 도시 12개 장소 중 9곳에서 KT가 SKT보다 더 빠른 3G 속도를 기록했다.

이번 테스트는 KT와 SKT를 이용하는 두 대의 아이폰을 놓고 동시에 네이버와 다음에 접속을 시도, 더 빨리 홈페이지가 열리는 쪽에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장소에서 네이버와 다음에 각 5회씩 총 10회 접속을 실시했고 인터넷 쿠키와 캐쉬는 매회 모두 삭제 후 측정했다.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대전에 있는 문화 거리와 로데오 거리에선 KT, 타임월드 갤러리아 앞에서는 SKT의 3G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역시 상무지구 롯데마트와 광주터미널 신세계 백화점 두 곳에선 KT가, 금남로에서는 SKT가 빠르게 나왔다. 또 서울의 명동과 롯데월드에선 KT의 3G 속도가 우세했고 신촌은 두 통신사의 속도가 같은 것으로 측정됐다.

특히 부산에서는 부산대학교 앞은 9대1, 롯데호텔 앞은 10대 0 , 광복동 시내는 10대0으로 측정돼 KT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테스트 결과를 정리하면 3G속도에서 KT가 9승 1무 2패로 SKT에 비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다.
다나와는 “대한민국에 서울만 있나요”라는 멘트와 함께 최근 온라인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3G 속도 비교 자료 대부분이 서울에서만 이뤄진 것에 대한 한계를 지적, 테스트를 정리한 영상을 시작했다.

동영상 보기 : http://bit.ly/lfps5s

이 비교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_g***’는 “콸콸콸의 굴욕, 오리발의 승리”라고 말했고 네티즌 ‘le****’는 “3G 성능은 SKT가 더 좋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 주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네티즌‘ken****’는 “거짓말이 콸콸콸”이라며 SKT 광고를 빗대어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다나와는 “이번 테스트는 일부 구간에 한해 실시되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