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교통사고로 입원치료중

2010년 10월 교통사고로 입원치료중에 계시는 아빠의 모습을 이제야 담았다..
2010년 10월 8일에 원당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로로 가시다가 5톤트럭과 부딪히는 사고로
2주동안 의식없이 중환자실에 계셨다
지금은 많이 호전되어 명지병원에서 동국대병원(일산병원)으로 옮겨 재활치료와 한방치료를
병행하게되어 마음이 좀 놓인다
두달여동안 병원에 계시면서 많이도 말랐지만, 얼굴혈색도 주름도 늘어 마음이 아프다...

지금까지 나이먹고 살면서 아빠에 대한 원망과 미움을 가지고 있었고 한번도 (사랑합니다. 아빠..!!)란 말도 하지 못하고 살았으며 그 흔한 아빠와의 스킨쉽은 물론 여행도 한번 하지 못했다.
병원에 누워계시는 동안 아쉬움도 그리움도 모두 어디로 갔는지..
그저 아빠가 건강하게 살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사는 것이 주위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부모공경하라는 하나님의 첫번째 말씀의 언약을 난 늘 지키지 못한 아쉬움에 있었는데 하나님께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아빠와의 관계를 회복할수 있도록 시간을 주셔서 지금은 넘 감사해요.. 하나님께.. 또한 아빠가 살아계시다는 것에..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영접했다는 것.. 아빠가 앞으로 이 힘으로 살수 있도록 나의 힘이 필요하겠죠..?? 나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이시니.. 오늘 문득 출근중에 생각을 했네요. 이러다가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시면 어떡하나 하고.. 모든걸 하나님께 맡기며 오늘도 열심히 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