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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득공제 한도가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장기적 측면에서 수익률이 우수한데다 소득공제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후 대비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 가운데 연금저축펀드의 연초후 평균 수익률은 -5.75%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6.92%,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15.49%인 것과 비교할 때 선방하고 있다.
펀드별로는 설정액 규모가 큰 펀드보다는 소규모 펀드의 수익률이 좋다. 삼성클래식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 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8.95%. 설정액은 90억원 규모다. 삼성당신을위한신연금ACTIVE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 펀드는 8.92%의 수익률을 기록중인데 설정액은 118억원 수준이다.
설정액 207억원 규모의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7090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채권' 펀드는 4.41%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고 146억원 규모의 KB연금가치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펀드는 수익률이 3.91%다.
반면 설정액이 6889억원에 달하는 하나UBS인Best연금증권투자신탁 1'주식' 펀드는 연초후 수익률이 -6.23%, 설정액 4357억원 규모의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2030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 펀드는 -7.88%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수익과 소득공제 혜택을 고려할 때 가능한한 빨리 연금저축펀드 가입을 권하고 있다. 연금저축펀드의 복리 효과를 감안할 때 20∼30대 가입자가 40∼50대 가입자보다 유리하기 때문. 특히, 소득공제 혜택을 최대한 많이 받기 위해서는 신규 가입과 함께 납입한도 내의 자금을 예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 중도 해지 시 소득공제 받은 금액에 대한 기타소득세(22%) 등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금 수령 시까지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이유 때문인지 연금펀드로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 올 들어 하나UBS인Best연금증권투자신탁 1'주식' 펀드 설정액은 1010억원이 증가했고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2030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 펀드와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 펀드로도 각각 575억원과 498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연초 이후 100억원 이상 자금이 늘어난 펀드가 13개에 달한다.
하나대투증권 임세찬 펀드 연구원은 "연금저축펀드는 연말 소득공제를 통한 절세 효과가 가장 큰 금융상품"이라면서 "변동성 장세에서 시장 대응이 어려운 가운데 적립식을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며 연금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출처: 팍스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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